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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 재외국민 수색

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실종 11일째…KDRT 44명 투입에도 네팔군은 도보수색 불허

2026년 8월 26일 네팔 라수와 어퍼트리슐리-1(UT-1)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이 대홍수에 휩쓸리며 한국인 9명이 실종됐다.

2026년 9월 5일 작성 · 사건일 2026-09-05 · 1차 자료·복수 보도 대조 · 미확인 사항은 본문에 명시
2026년 8월 26일 네팔 랑탕 리룽 빙하 붕괴로 트리슐리강에 대홍수가 났다. 한국남동발전·두산에너빌리티가 짓던 어퍼트리슐리-1(UT-1) 수력발전소 현장에서 한국인 9명이 실종됐고, 9월 5일로 11일째다. 정부는 신속대응팀 20명에 이어 해외긴급구호대(KDRT) 44명을 투입했지만, 현장 수색은 네팔군의 도보수색 불허와 우기 조건에 막혀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만 시간순으로 정리한다.
9명
실종 한국인(두산 6·남동발전 3)
44명
해외긴급구호대(KDRT)
20명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216MW
UT-1 설비용량

무엇이 일어났나

2026년 8월 26일 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경 네팔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1(UT-1)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이 트리슐리강 대홍수에 휩쓸렸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15명과 한국남동발전 소속 3명이 있었다.

최초 보도 시점의 집계는 연락두절 8명(두산에너빌리티 5명·한국남동발전 3명), 고립 10명이었으나, 이후 실종자는 9명(두산에너빌리티 6명·한국남동발전 3명)으로 확정됐다. 고립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10명 중 9명은 8월 31일 오후 귀국했고, 현장소장 1명은 수색 지원을 위해 현지에 남았다.

사고 원인에 대해 연합뉴스는 8월 28일 위성분석을 근거로 랑탕리룽(해발 7,234m) 인근 해발 약 5,200m 지점에서 빙하 아래 암반이 붕괴하며 거대한 암석·빙하 덩어리가 계곡으로 쏟아진 사태라고 보도했다. 초기에 관측된 지진 신호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빙하 붕괴가 유발한 지진 유사 현상'으로 재해석했다. 네팔 당국의 공식 최종 조사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11일간의 대응 타임라인

날짜조치·상황
8월 26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경 UT-1 건설현장 피습. 초기 집계 연락두절 8명, 고립 10명
8월 27일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1차 11명(외교부 4·소방청 5·경찰청 2, 팀장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 대표) 홍콩 경유 파견 / 정부, IFRC를 통한 100만 달러 인도적 지원 발표
8월 28일연합뉴스, 위성분석 근거로 랑탕리룽 인근 암반 붕괴에 따른 암석·빙하 사태로 보도
8월 29일오후 2시 인천공항에서 신속대응팀 2차 9명(외교부 1·소방청 8) 추가 파견, 현지 정부팀 총 20명
8월 31일조현 외교부 장관, Shisir Khanal(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과 사고 후 두 번째 통화 / 네팔·중국 구조팀이 UT-1 터널 약 300m 지점에서 시신 1구 수습(국적 미확인) / 고립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10명 중 9명 귀국
9월 1일신속대응팀, 둔체에서 네팔군과 이틀째 수색(헬기 공중수색 + 사고현장 첫 도보수색), 성과 없음 / KDRT 44명 공군 KC-330 시그너스로 서울공항 출발(자정 무렵)
9월 2일현지시간 오전 6시 25분 KDRT 트리부반 국제공항 도착, 계획을 하루 앞당겨 베이스캠프 예정지 바타르로 이동(소방 구조대원 10명 선발대)
9월 4일한국남동발전 현지 수색 인력 36명 투입 /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네팔인 직원 2명 홍수 9일 만에 생존 구조 / 정부, 1억3000만원 상당 구호물품 추가 지원 발표
9월 5일경향신문 보도 — 네팔군이 안전을 이유로 KDRT의 사고지역 도보수색 불허. 9월 4일 수색은 네팔군 헬기 2대로 약 3시간 공중수색, 오후에는 발전소 일대에 드론 4대 운용, 특이사항 없음

투입된 인력과 장비

주체인력·장비비고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20명(1차 11명 + 2차 9명)외교부·소방청·경찰청 합동
해외긴급구호대(KDRT)44명(외교부 3·KOICA 4·소방청 37)구호대장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약 10일간 활동 계획
KDRT 장비고해상도 드론 6대, 구조견 5마리,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내시경, 체인톱, 수중펌프공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로 수송
기업 수색 인력(9월 4일)전문 산악인 등 육상 수색 인력 25명을 포함한 36명한국남동발전이 현지에서 고용한 인력을 포함해 운용한 규모
기업 드론열화상·적외선 특수카메라 탑재 고성능 드론 6기8월 30일부터 운용
기업 헬기1대9월 3일 운항. 9월 4일분은 운항·이륙 허가를 받는 대로 나설 '예정'으로 보도

수색 거점은 카트만두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30분, 사고 발생지에서 약 70km 떨어진 바타르(Batar)이며, 현장 인근 수색 지점은 한국인 캠프에서 약 2km 떨어진 람체(Lamche)와 위어댐에서 약 2km 떨어진 둔체(Dunch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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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전체 피해 집계는 매체마다 다르다

네팔 전체 사망·실종 집계는 기준 시점과 집계 주체(네팔 단독인지 중국 티베트 합산인지)에 따라 같은 날 보도도 수치가 엇갈린다. 아래 표는 출처별로 분리해 옮긴 것이며, 서로 다른 매체의 수치를 섞어서는 안 된다.

보도기준사망실종
MBC(9월 1일 보도)네팔 1,114명 + 중국 티베트 16명1,130명4,462명
아시아경제(9월 3일 보도)네팔 당국최소 1,222명4,875명
아시아경제(9월 3일 보도)네팔 + 중국 티베트(21명·541명) 합산1,243명5,416명
매일일보(9월 3일 보도)네팔 9월 2일 기준(1,204명·4,216명) + 중국(21명·541명) 합산1,225명4,757명

9월 1일 기준 구조된 인원은 1만1,000명 이상(외국인 약 270명 포함)이며, 수력발전소 고립자는 최소 639명으로 추정됐다. 국제사회 지원 규모는 4,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피해 인구는 160만명, 콘크리트 교량 41개 유실·4개 파손, 누와코트에서는 주택 1,267채 완전 파괴·1,253채 일부 파손으로 보고됐다. UT-1 발전소 전체로는 576명이 연락두절 상태이며 이 중 약 300명이 터널 내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UT-1은 어떤 사업이었나

항목내용
사업명어퍼트리슐리-1(UT-1) 수력발전소
위치네팔 바그마티주 라수와, 카트만두 북서쪽 약 70km 트리슐리강
설비용량216MW
총사업비6억4,700만 달러(총사업비 기준 네팔 최대 규모 수력발전 사업)
사업 구조한국남동발전(Korea South-East Power)과 국제금융공사(IFC) 공동 개발, 두산에너빌리티 설계·조달·시공(EPC)
일정2022년 1월 본공사 착수, 2026년 말 준공 예정
운영 계획한국남동발전이 27년간 직접 운영
사고 당시 한국인두산에너빌리티 15명, 한국남동발전 3명

설비용량 기준 네팔 최대 수력발전소는 456MW 어퍼 타마코시(2021년 9월 6기 전량 상업운전)이므로, 216MW인 UT-1을 '네팔 최대 수력발전소'로 부를 수는 없다.

한국 정부의 대네팔 지원과 남은 물음

시점지원 내용
8월 27일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을 통한 100만 달러(약 13억원) 인도적 지원 — 식수 공급, 구급·위생 키트, 기초 보건용품
9월 4일 발표1억3,000만원 상당 긴급구호 물품(비상보온담요 3만6,000점, 중보온담요 2,320점), 9월 5일 상용기편 수송
9월 3일국회, 국회의원 9월분 수당의 3% 상당액을 네팔 수해 구호 의연금으로 갹출하는 안건을 이의 없이 가결(총액 미공개)

2026년 9월 5일 현재 실종 한국인 9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8월 31일 UT-1 터널에서 수습된 시신 1구의 국적과 신원도 확인되지 않았다. KDRT는 '약 10일 활동' 계획만 공개했고 현지 상황에 따라 연장 가능하다고 보도돼, 철수·수색 종료 시점은 미확정이다. 실종 근로자에 대한 산재 처리·보상 절차도 아직 공개된 내용이 없다.

읽을 때 유의할 점 — 확인하지 못했거나 유보가 필요한 14가지 (펼치기)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