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DMZ 폭발은 북한군 지뢰", 유엔서 공개 사과 요구… 북한은 부인하고 미사일 발사
9월 21일 경기 파주 25사단 비무장지대(DMZ)에서 장병 3명이 다친 폭발 사고를 두고 합동참모본부가 10월 5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이남 약 10m에 매설한 지뢰'라는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6년 10월 11일 작성 · 사건일 2026-10-05 · 1차 자료·복수 보도 대조 · 미확인 사항은 본문에 명시
9월 21일 경기 파주 육군 25사단 관할 DMZ에서 수색로 개척 작전 중 지뢰 폭발로 장병 3명(중상 2명·경상 1명)이 다쳤다. 합동참모본부는 10월 5일 유엔군사령부와의 공동조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근거로, 폭발 지점과 발견된 지뢰가 MDL 이남 약 10m에 있었고 북한군 '수지 반보병지뢰'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군은 북한에 사과와 정전협정 위반 지뢰의 즉시 제거를 요구했다. 정부는 10월 8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이를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공개 사과를 촉구했으나, 북한 측은 답변권을 얻어 책임을 부인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 담화로 사과 요구를 거부한 다음 날인 10월 3일 원산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고, 합참은 이 미사일이 700km 이상 비행했다고 밝혔다.
3명
9/21 DMZ 지뢰 폭발 부상 장병(중상 2·경상 1)
약 10m
폭발·지뢰 발견 지점의 MDL 이남 거리(합참 10/5)
700km+
10/3 원산 일대 발사 탄도미사일 비행거리(합참)
10/8
유엔총회 제1위원회서 북한 공개 사과 요구
무슨 일이 있었나 — 9월 21일부터 10월 8일까지
사고는 9월 21일 경기 파주 육군 25사단 관할 비무장지대에서 일어났다. 장병들이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새 수색로를 개척하던 중 두 차례 폭발이 발생해 3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2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이다.
이후 2주 동안 남북은 조사 결과와 책임을 두고 공방을 벌였고, 같은 기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유엔 무대의 설전이 이어졌다.
9/21 25사단 DMZ 지뢰 폭발(3명 부상)
10/2 김여정 담화로 사과 요구 거부
10/3 원산 일대 탄도미사일 1발 발사(700km 이상 비행)
10/5 합참 최종 조사 결과 발표·현장 지뢰 제거
10/8 유엔총회 제1위원회서 공개 사과 요구, 북한 답변권으로 반박
날짜
주체
내용
9월 21일
육군 25사단
DMZ 수색로 개척 중 지뢰 폭발, 장병 3명 부상
10월 2일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
담화로 사과 요구 거부, 조사 결론 부인
10월 3일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 발사
10월 5일
합동참모본부
북한군 수지 반보병지뢰로 최종 결론, 사과·지뢰 제거 요구
10월 8일
주유엔 한국대표부
유엔총회 제1위원회서 정전협정 위반 규정, 공개 사과 촉구
합참 최종 조사 결과 — 무엇을 근거로 했나
합참은 10월 5일 유엔군사령부와의 공동 현장조사와 과학적 감정을 근거로, 장병들이 북한군이 MDL 이남에 설치한 수지 반보병지뢰에 의해 다쳤다고 결론 내렸다. 발표는 권대원 합참차장이 했다.
근거
합참 발표 내용
위치(GPS 분석)
1·2차 폭발 지점과 발견된 북한군 지뢰가 MDL 이남 약 10m
국과수 감정
부상 장병 장구류·신체 파편에서 확인된 성분이 과거 수거한 북한군 수지 반보병지뢰와 일치
유엔사 판단
지뢰가 MDL 이남에 인위적으로 설치됐다고 분석, 정전협정 위반으로 판단
후속 조치
10월 5일 현장 지뢰 제거 실시, 북한에 사과와 위반 지뢰의 즉시 제거 요구
두 차례 폭발이 있었다는 점, 위치가 MDL 이남 약 10m라는 점, 국과수 감정에서 북한군 지뢰 성분이 확인됐다는 점은 복수 매체가 같은 내용으로 보도했다. 합참은 북한이 MDL 이남에 설치한 지뢰를 스스로 제거하지 않으면 제거 작전을 이어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10월 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사과 요구와 군사분계선 관련 대화 제의를 거부하고, 한국군의 '북한군 의도적 매설' 결론을 부인했다. 담화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도 함께 비난했으며, 북한의 접경지 요새화 목적이 한국과의 관계를 끊는 데 있다는 취지로 보도됐다.
다음 날인 10월 3일 오전 6시 30분께, 합참은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700km 이상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미사일 기종과 최고 고도 등 세부 제원은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혀 발표 시점에 공개되지 않았다.
10월 8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 일반토의에서 차지훈 주유엔 대사가 북한의 공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자, 북한 측 대표는 답변권을 얻어 이를 접경지 요새화라는 주권 행사를 문제 삼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한국 측은 안지인 참사관이 재반론에 나서는 등 남북이 반론을 주고받았다.
장면
한국 측
북한 측
10/2 담화
통일부 장관이 사과 요구·대화 제의
사과 요구 거부, 조사 결론 부인
10/5 조사 발표
합참, 북한군 지뢰로 결론
발표 시점 공식 반응 미확인
10/8 유엔 제1위원회
정전협정 위반 규정, 공개 사과 촉구
답변권 행사, 책임 부인
유엔 무대의 다른 발언
같은 제1위원회 회의에서 프랑스와 캐나다도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비판했고, 북한은 이에도 반발했다고 보도됐다. 차지훈 대사는 연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러시아와의 군사협력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언급했다.
정부가 유엔을 통해 추가 조치를 취할지는 이 기사 작성 시점에 발표되지 않았다.
이 기사에서 쓰지 않은 것
부상 장병의 구체적 부상 부위·정도는 매체마다 표현이 달라 '중상 2명·경상 1명'까지만 썼다. 폭발 시각, 우리 군이 북한에 처음 사과를 요구한 날짜, 올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는 집계 기준을 확인하지 못해 본문에서 뺐다.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 행사, 북한군 포로 송환을 둘러싼 주우크라이나 대사 소환 건, 한국군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사진 공개는 이번 사안과 별개여서 다루지 않았다. 지뢰 사고 이후 25사단에서 장교가 숨진 채 발견된 일은 군이 폭발 사고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다루지 않았다.
정부 대응이 적절했는지,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전망은 쓰지 않았다.
읽을 때 유의할 점 — 확인하지 못했거나 유보가 필요한 7가지 (펼치기)
부상 정도: 국내 매체 다수는 '중상 2명(수색대대장·공병 중사)·경상 1명'으로, 일부 해외 매체는 '3명 중상'으로 보도해 차이가 있다. 본문은 국내 매체 기준을 따랐다. 수색대대장의 발목 절단 등 세부 부상 내용은 본문에서 뺐다.
10월 3일 미사일이 올해 15번째 탄도미사일 발사이며 직전 발사가 9월 20일(단거리 2발)이라는 보도가 있으나, 발사 횟수 집계 기준을 확인하지 못해 본문에 쓰지 않았다. 패치노트 9월 16일 기사는 9월 12일 발사를 다뤘다.
10월 3일 발사 미사일의 기종·최고 고도는 합참이 한미 공동 분석 중이라고 밝혀 이 기사 작성 시점까지 확인하지 못했다.
유엔사가 지뢰 설치 시기를 어떻게 평가했는지는 매체마다 '12개월 이내'와 '12개월 이전'으로 엇갈려 본문에서 뺐다.
북한 측이 유엔 답변권 발언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지뢰 폭발을 공격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을 거론했다는 보도가 있으나, 인용된 표현이 매체마다 달라 본문에 쓰지 않았다.
김여정의 직함은 국내 복수 매체 보도에 따라 '노동당 총무부장'으로 적었다. 담화 날짜는 조선중앙통신 발표일로 보도된 10월 2일을 따랐다.
우리 군이 지뢰 매설 정황을 사고 이전부터 파악하고 있었다는 보도는 일부 매체의 단독 보도로, 군의 공식 확인이 없어 다루지 않았다.
출처
합동참모본부 (2026-10-05) — DMZ 폭발은 MDL 이남 약 10m에 북한군이 설치한 수지 반보병지뢰에 의한 것으로 최종 결론, 사과·지뢰 제거 요구
아이뉴스24 (2026-10-05) — 軍, DMZ 사고 '북한 지뢰' 최종 결론, 국과수 감정·GPS 분석·지뢰 제거 착수
주간경향 (2026-09-21) — 육군 25사단 DMZ 수색작전 중 지뢰 폭발 추정, 중상자 발생
SBS Biz (2026-10-02) — 김여정 총무부장 담화, "국경선 요새화는 한국과 영영 문 닫자는 것"
헤럴드경제 (2026-10-03) — 북, 원산서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700km 이상 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