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8월 16일 공개 지시 이후 사흘 만에 합참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기간을 8월 17~21일로 조정한다고 발표했고, 연습은 21일 종료됐다.
2026년 UFS는 당초 8월 17~27일 11일간 1부 방어·2부 반격 2단계로 계획됐다. 연합야외기동훈련(워리어실드)은 대대급 이상 14건으로 전년 17건보다 줄어든 규모였고, 유엔군사령부는 미국 등 12개 회원국이 약 70명의 추가 인력을 파견했다(파이낸셜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8월 16일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피트 헤그세스 장관에게 한미 연합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언급하며 연합훈련이 비용이 많이 들고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낸다고 주장했고, 취소하기엔 늦었다며 축소를 지시했다고 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주장이며 사실 확인된 평가가 아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8월 18일 예정된 공개 행사를 취소하고 용산 국방부 청사를 찾아 안규백 장관과 약 10분간 면담했다. 그는 청사 정문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를 보지 않았냐, 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문화일보·한국일보·머니투데이 2026-08-18).
합참은 8월 19일 연습 기간을 8월 17~21일로 조정한다고 발표했고, UFS는 21일 종료됐다.
'2부 반격 연습이 취소됐다'는 문장은 합참이 공식 문안으로 발표한 내용이 아니다. 발표 주체별로 확인된 표현은 다음과 같다.
| 주체 | 확인된 표현 | 성격 |
|---|---|---|
| 합동참모본부(8/19) | '이번 UFS 연습 기간을 17일부터 21일까지로 조정하여 시행하기로 하였다',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일부 축소하여 시행하기로 하였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한미가 협의중', '한미는 미측의 제안으로 연습 기간과 규모 등을 일부 조정하기로 하였다', '연합사는 전시 지휘소를 CP TANGO와 캠프 험프리스로 이원화하여 연습을 실시 중' | 공식 발표문 |
| 안규백 국방부 장관(8/19 국회 국방위) | 2부 훈련에 대해 '취소하는 가닥으로 가는 것 같다'(추정형), 야외기동훈련에 대해 '아니다. 취소된 게 아니고 (UFS가) 끝나고 연중 한다', 전작권 전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에는 '영향이 없다' | 장관 발언(추정·정부 입장) |
| 미 국방부(전쟁부) 당국자(현지시간 8/18, 한국시간 19일) | '대통령과 전쟁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UFS를 대폭 축소했고 '일부 훈련은 취소되거나 시뮬레이션으로 전환됐다',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앞선 8월 21일 종료, 훈련 목표 달성에는 차질 없음 | 미측 설명 |
| 국방부(8/21) | 2부 반격 시나리오 시행 여부에 대해 '시나리오는 비밀관리 대상'이라며 확인 거부 | 확인 거부 |
| 언론 | '1부만 시행, 2부 취소', '4일로 반토막' 등 | 해석·정리 |
2부 연습 일정도 매체별로 8월 23~27일과 24~27일로 엇갈리는데, 합참이 2부 일정을 공식 발표문에 명시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 항목 | 당초 계획 | 실제 |
|---|---|---|
| 총기간 | 8월 17~27일(11일) | 8월 17~21일(합참 기준 5일, 6일 단축) |
| 구성 | 1부 방어 + 2부 반격 | 1부 시행. 2부는 기간 단축으로 시행되지 않았고, 국방부는 시행 여부 확인을 거부 |
| 연합야외기동훈련(대대급 이상) | 14건(전년 17건) | 7건 정상 시행(8월 28일까지 완료 예정), 7건은 일정·규모 조정 중(9월 1일 현재 최종 처리 미공개) |
| 지휘소 | — | CP TANGO와 캠프 험프리스 이원화 운용 |
| 유엔사 참여 | 12개 회원국 약 70명 추가 인력 | 동일(변경 여부 미확인) |
| 연간 야외기동훈련 | 총 160여 건 | 안규백 장관 '취소된 게 아니고 끝나고 연중' 시행 방침 |
참고로 2025년 UFS(8월 18~28일)에서는 계획된 야외기동훈련 40여 건 중 20여 건이 폭염을 이유로 9월 이후로 연기됐다. 2025년 10월 국정감사 시점에는 9월 중 실시분이 5건에 그쳤다는 의원실 자료(강대식 의원실이 합참에서 받은 자료, 문화일보 2025-10-14)가 나왔고, 같은 국감에서 진영승 합참의장은 '10월 10일 기준 1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합참은 2025년 12월 29일 연기했던 22건을 모두 정상 진행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조정 대상 7건도 연말까지 추적이 필요하다.
| 날짜 | 주체 | 내용 | 출처 |
|---|---|---|---|
| 8월 6일 | 북한 | 원산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발사(42일 만의 발사).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 미보도 | 부산일보 |
| 8월 12일 | 북한 |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700km 이상 비행(합참, 당시 제원 정밀분석 중). 합참 집계 올해 11번째 탄도미사일 발사 | 부산일보·서울경제 |
| 8월 16일(현지시간) | 트럼프 미 대통령 | 트루스소셜에 연합훈련 대폭 축소 지시 공개 | 파이낸셜뉴스 |
| 8월 17일 | 한미 | UFS 2026 시작 | 파이낸셜뉴스 |
| 8월 18일 |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 공개 행사 취소 후 국방부 방문, 안규백 장관과 약 10분 면담 | 문화일보·한국일보 |
| 8월 19일 | 합참 | 연습 기간 8월 17~21일로 조정 발표, '미측 제안' 명시 | 통일뉴스 |
| 8월 19일 | 북한 | 담화에서 '자위권은 더욱 명백한 행동으로 표현될 것'. 연합훈련 축소 지시는 언급하지 않음 | 파이낸셜뉴스 |
| 8월 20일 | 북한 | 오후 5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10여 발 발사, 비행거리 300여km. 안규백 장관 '600mm 방사포로 생각된다'(추정형) | 경향신문·머니투데이 |
| 8월 21일 | 한미 | UFS 조기 종료. 합참, 연합야외기동훈련 14건 중 7건 정상 시행·7건 조정 중 발표 | 헤럴드경제 |
| 8월 28일 | 합참 | 한미일 다영역훈련 '2026 프리덤 에지' 9월 7~11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 시행 발표 | 경향신문·뉴시스 |
| 8월 31일 | 북한 외무성 | 조선중앙통신 통해 '최강경으로 대응하려는 우리의 대미 정책에는 추호의 변화도 없다', '그 어떤 긴장 완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 경향신문 |
연합훈련 축소 기간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어졌다. 8월 6일과 12일 발사는 원산 일대, 8월 20일 발사는 평양 일대가 합참 발표 기준 원점이다(일부 보도의 8월 20일 '원산 일대' 표기는 앞선 발사와의 혼동이다). 8월 20일 발사 탄종은 안규백 장관의 '600mm 방사포로 생각된다'(미군 명명 KN-25)는 추정 발언 외에 확정 분석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 외무성은 8월 31일 프리덤 에지를 겨냥해 최강경 대미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담화를 냈다.
프리덤 에지는 2023년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2024년 6월 처음 시행된 뒤 2024년 11월, 2025년 9월까지 세 차례 실시됐다. 2025년 9월 훈련에서는 시행 이래 처음으로 미 항모가 불참했고, 올해도 중동 상황으로 불참 가능성이 거론돼 2년 연속 불참 가능성이 제기된다. 합참 관계자는 '참가전력은 각국이 검토 중이고 훈련 규모와 내용은 예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만 밝혔다(뉴시스 2026-08-28).
| 쟁점 | 현재 상태 |
|---|---|
| 조정 대상 연합야외기동훈련 7건 | 시행 시기·규모·훈련명 모두 9월 1일 현재 미공개. 합참은 8월 21일 '한미가 협의 중'이라고만 밝힘 |
| 2부 연습 미시행이 전작권 전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에 미친 영향 | 한미 공식 평가 미공개. 안규백 장관의 '영향 없다'는 정부 입장이며 검증 결과가 아님 |
| 제58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 개최 시기가 10월(워싱턴 D.C.)과 11월로 보도가 엇갈리고, 9월 1일 현재 공식 확정 발표가 확인되지 않음. 국방부는 SCM에서 전작권 전환 목표연도를 결정해 양국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힘 |
| 2026 UFS 참가 병력 규모 | 한국군·미군 인원 모두 공식 발표되지 않음 |
역대 조정 이력: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후 그해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유예됐고(파이낸셜뉴스는 '28년 만에 처음'이라고 표현했으나 기준 연도의 근거는 독립 확인되지 않았다), 2019년 키리졸브·독수리훈련이 폐지되며 명칭·규모가 조정됐다. 2022년 8월 '을지 자유의 방패(UFS)' 명칭으로 부활했고, 2025년에는 폭염으로 야외기동훈련 일부가 순연됐다. 2026년은 훈련 진행 중에 기간이 단축된 사례다.
후속 정황으로, 2026년 8월 22일 한미 군 수뇌부가 관례인 '빅토리 파티' 대신 축소된 팀빌딩 오찬을 열었고 진영승 합참의장과 브런슨 사령관이 행사 형식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는 보도가 있다(한국경제 2026-08-31). 단일 매체 보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