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대표를 지낸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가 7월 1일 취임했다. 2006년 한명숙 이후 20년 만의 여성 총리이자 보기 드문 기업인 출신 2인자다. 프로필과 청문회 쟁점을 정리한다.
한성숙 총리는 1967년 경기 의정부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컴퓨터 전문잡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국내 초기 검색엔진 엠파스 창립 멤버로 참여했고, 이후 NHN(네이버)에서 검색품질센터장·서비스총괄 이사를 거쳐 2017년 네이버 대표이사에 올랐다. 재임 기간 모바일 전환과 스마트스토어,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투자를 이끌었다. 2025년 6월에는 이재명 정부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입각했고, 약 1년 만에 국무총리로 지명됐다.
| 단계 | 내용 |
|---|---|
| 지명 | 2026년 6월 7일 (김민석 전 총리 후임) |
| 인사청문회 | 6월 25~26일 |
| 인준 | 6월 30일 국회 임명동의안 가결 (여당 단독) |
| 취임 | 2026년 7월 1일 (제50대) |
전임 김민석 총리는 총리직에서 물러나 여당(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인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인이 아닌 기업·행정 경험자를 택했다.
청문회는 첫날부터 여야가 충돌했다. 여당은 "총리 적임자"라며 전문성을 앞세웠고, 야당은 강도 높게 반대했다. 주요 쟁점은 세 가지였다.
안보관 관련해서는, 한 후보자가 '6·25가 남침인가'라는 질의에 처음 "북침"이라 답했다가 곧바로 "죄송하다, 남침이다. 긴장했다"고 정정하는 장면이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간사는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하는 총리에 더 가까워 보였다"며 부적합 판정을 밝혔다. 결국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고, 여당이 단독으로 인준안을 처리했다.
한성숙 총리의 발탁은 두 가지 점에서 눈에 띈다. 첫째, 20년 만의 여성 총리로 상징성이 있다. 둘째, 순수 정치인이 아닌 기업인·행정가 출신 '실무형 총리'라는 점에서, 이재명 정부가 AI·산업 전환과 경제 성과에 무게를 싣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여당 단독 인준으로 출발한 만큼, 야당과의 협치와 청문회에서 제기된 검증 쟁점은 임기 내내 따라다닐 과제로 남는다. 정부 인사 현황은 정치인 도감에서 계속 갱신된다.